소프트웨어, 도구를 넘어 문화가 되다.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AI·소프트웨어학부 이상웅 교수팀이 가천대 길병원, 솔트룩스, 티비스톰과 공동으로 인공지능 기반 비대면 문진 및 환자 상태 자동 분류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 부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비대면 비즈니스 디지털혁신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이 사업은 한국어인식 및 합성 기술을 이용하는 문진기술과 비대면으로 획득한 생체신호나 의료영상을 활용하여 감염의심자 분류 등 환자 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연구팀은 이번 1차 년도인 올해 사업으로 비대면 문진을 위한 다국어 음성인식 기술 및 문진 시나리오, 환자의 상태 자동 분류를 위한 생체신호/의료영상 활용 요소 기술, 독립형 사이니지(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등을 개발했으며 내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지난 13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미국컴퓨터학회 국제 컨퍼런스(2020 ACM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telligent computing and its emerging applications)에서 비대면 문진·환자 상태 분류 기술 개발을 시연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인공지능 서비스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 플랫폼 및 노하우 기술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연구에서 구축된 감염문진 다국어 오디오나 텍스트 데이터를 공유해 비대면 인공지능의 생태계 확산 및 연구 활성화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이상웅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비대면 자동 문진 기술은 병원, 공항등지에서 비대면 문진을 통해 효과적으로 감염병을 탐지해 감염병 확산을 막고 사용자 감염 불안감을 감소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한 제품으로 확장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원격 진료 등의 헬스 케어 시스템과 연동을 통해 문진의 효과를 증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