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도구를 넘어 문화가 되다.
가천대 공과대학 교수들이 방학을 이용해 AI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가천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은 지난 9일부터 공과대학 캐드실에서 교수들을 대상으로 ‘AI-SW 공과대학 워크숍’을 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이 워크숍에는 건축학, 도시계획학, 실내건축학, 화공생명공학, 배터리공학, 스마트팩토리 등 7개 학과 교수 14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강의를 듣고 있다.강의는 AI 분야 권위자인 김원 특임부총장의 강의를 시작으로 AI의 세 가지 영역(자연어 처리, 컴퓨터비전, 기계학습)과 자율주행자동차에 적용되는 딥러닝 기술 등 AI 관련 대표 주제를 4주에 걸쳐 오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강의한다.강의는 김 부총장을 비롯해 AI·소프트웨어학부 인공지능 전공인 최재용·조풍진·안종현 교수가 맡는다. 이번 워크숍은 공과대학 학과 및 융합전공 학과의 교수들이 AI를 교육과 연구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워크숍에 참가한 김종성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는 "가천대는 융합인재양성을 위해 새 학기 부터 교양전산과목이 AI 위주로 개편돼 방학 중이지만 학생지도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이미 해당 분야에서는 전문가인 교수님들이지만, 워크숍을 통해 AI에 대한 이해를 넓혀 전공분야에 접목하고, AI 전문가들과 융합연구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부총장은 "우리 대학은 2020년 국내대학 학부 최초로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하고 인공지능 교육을 리드하고 있다"며 "공대 교수들이 전공 불문하고 먼저 인공지능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춰야 미래를 이끌 인재를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 위크숍을 개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