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도구를 넘어 문화가 되다.
https://youtu.be/n3anEc98MZshttps://youtu.be/n3anEc98MZs
[앵커] 첨단 디지털 산업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 없고 관심도 많지만, 막상 관련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는 부족한 게 현실인데요. 때마침 대학과 기업체가 함께 IT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 수도권의 한 대학교 강의실. 학생들이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 강의에 귀를 기울입니다. 강의를 듣는 것뿐 아니라 자신이 공들여 연구한 과제를 들고나와 발표하기도 합니다. 강의 후에 삼삼오오 다시 모인 학생들은 교수님과 질의 응답을 하고 멘토링을 통해 전문 지식을 다집니다. 이 학교와 IT기업체가 만든 교육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전문교육을 통해 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합니다.[장건 / 가천대 소프트웨어학과 4학년 : 제가 IT적으로 조금 더 발전하기 위해서 지원했고요, 이후 프로그램을 통해서 백앤드 개발자로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가천대학교와 IT 전문기업이 함께 만든 '캠퍼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3년 6개월간 진행하는데 학기당 50명씩 선발해 교육비를 지원하고 수료하면 이 업체의 채용 연계 인턴십이 제공됩니다.[백상엽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 필드의 실전 경험과 실제 응용사례를 알려줌으로써 교육이 상아탑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그런 역량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강사진은 이 대학 AI소프트웨어학부 교수진과 경력 10년 이상의 기업체 전문가로 짜였고 다른 대학 소프트웨어 전공학생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이길여 / 가천대학교 총장 : 이런 모델이 지금까지는 없었기 때문에 우리 학교가 처음으로 이런 시도를 하고 바로 기업에 가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더 많은 학생들한테 혜택을 줄 것입니다.]첨단 디지털 관련 우수 인재는 한정돼 있고 인력 수급에도 어려움이 큰 만큼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